2014/09/12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담배 때문에 미국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남초(南草·담배)는 1616~17년 사이에 조선에 들어왔다. 5년 만에 조선에서 피우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 해롭다는 것을 알고 끊으려 해도 끝내 끊을 수 없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담배를 요초(妖草), 즉 요망한 풀이라 했다.” 1638년(인조 16년)의 기록이다. 이 기사처럼 담배의 모든 것을 요약해주는 대목을 찾기 힘들다. 중독성이 얼마나 강했으면 단 5년 만에 조선 전역에 대유행했을까. 벌써 그 당시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무지 끊을 수가 없어서 요망한 풀이라 일컬었다니…. 빈센트 반 고흐가 1885년 그린 . 고흐는 장난스럽게 그렸지만 결과적으로 담배의 해악을 소름 끼치도록 표현했다.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부터 피웠던 담배 하기야 그럴 만도 했으리라. 유럽에 전해진 담배가 본격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