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5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 태종이 메뚜기를 꿀꺽 삼킨 이유는 “옛날 당 태종은 황충(蝗蟲·메뚜기 혹은 풀무치)를 삼킨 일이 있다. 아무리 어질고 의로운 군주라 해도 정성이 없었다면 어찌 황충이 목구멍으로 넘어가겠는가. 그것은 결국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1765년 6월 3일조) 1765~68년 사이 전국에 황충 떼를 비롯한 해충이 기세를 부리고, 가뭄까지 겹치자 영조 임금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영조는 ‘당 태종의 고사’를 예로 들면서 “과인이 태종처럼 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영조가 언급한 ‘당태종의 고사’란 무엇인가. 당 태종의 치도를 논한 ‘무농(務農)’에 나와있는 일화를 일컫는다. 스페인령 카나라이 제도에 날라든 메뚜기 떼. 1억 마리의 메뚜기가 서아프리카 대륙에서 넘어왔단다. 오자 비상 경계령을 발동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