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설탕, 그 속엔 인간의 살이 들어있다
탄수화물 중독 하면 첫손가락으로 꼽히는 유명인이 바로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일 것이다. 매일 땅콩버터와 바나나, 버터, 꿀, 베이컨을 얹은 샌드위치 4개를 한끼 식사로 먹었다. 이 땅콩크림버터바나나 샌드위치에 ‘엘비스 샌드위치’란 이름이 붙을 정도였다. 도넛에 꽂혀 한번에 10개 이상 먹어댔고, 마시멜로, 초콜릿, 문파이, 사탕,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에 집착했다고 한다. 혹자는 정크푸드에 빠진 엘비스가 가난했던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먹었던 일종의 ‘솔푸드(soul food)’였을 것이라고 한수 접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애교로 봐주기에는 너무 치명적이었다. 당뇨와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약물 과다까지 겹쳐 42살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으니 말이다. 엘비스의 사례가 극단적이어서 그렇지 절대 남의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