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래자 思來者 (159)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야는 왜 통일왕국을 이루지 못한걸까…중앙박물관 특별전서 알아보는 이유 ‘공존과 화합’. 가야는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의 틈바구니에서도 520여년간 둥지를 틀고 살았던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부식(1075~1151)이 편찬한 에 포함되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왔다. 지금까지도 동아시아의 기항지로서 번영을 누렸던 가락국(금관가야)이 왜 주변의 가야소국을 정치적으로 통합하지 않고 5가야 등의 연맹체에 만족했는지는 수수께끼라 할 수 있다.말탄 무사모양 뿔잔. 철의 나라 가야의 힘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러한 가야 역사의 핵심을 ‘공존과 화합’으로 개념 정리하면서 3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가야 역사와 문화를 재인식하기 위한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17년 6월 “소홀히 여겼던 가.. 고종 내외가 '피겨스케이팅' 관람한 경복궁 향원정에서 온돌구조 확인 “1894년 겨울 꽁꽁 얼어붙은 향원정 연못에 서양 외교관 부부들이 모였다. 날달린 구두를 신고 지친다는 ‘빙족희(氷足戱)’가 무엇인지 궁금해한 고종이 시범을 보여달라고 청한 것이다.”이것은 조선을 방문한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1831~1904)이 경복궁 향원정에서 벌어진 빙족희, 즉 피겨스케이트 시범을 소개한 기록()이다. 이때 고종과 ‘빙족희’를 관람하던 명성황후(1851~1895)가 남긴 촌평이 자못 재미있다. “남녀가 손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 게 꼭 사당패와 색주가들 같구나.”향원정 해체 복원 중 발굴된 온돌구조, 일반적으로 장바닥 전체에 여러 줄의 고래를 놓아 방 전체를 데우는 방식과 달리 향원정 온돌구조는 가장자리에만 난방이 되는 독특한 구조이다,|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제공그렇지만.. 이항복 할아버지가 6살 손주에게 써준 천자문의 뜻 “정미년(1607년) 4월에 손자 시중에게 써준다. 오십 먹은 노인이 땀을 닦고 고통을 참으며 쓴 것이니 함부로 다뤄서 이 노인의 뜻을 저버리지 말지어다(丁未首夏 書與孫兒時中 五十老人 揮汗忍苦 毋擲牝以孤是意).”백사 이항복(1556~1618)은 ‘오성과 한음(이덕형·1561~1613)’ 설화로 유명한 분이다. 한음과 함께 실무능력이 탁월한 관료학자로 당색에 치우치지 않고 나라의 안위를 생각한 진정한 재상으로 알려졌다. 백사 이항복이 52살 때 6살 짜리 손자에게 직접 써준.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그런 백사가 52살 때 6살 손자(이시중·1602~1657)에게 손수 써준 이 있다. 백사는 이 천자문을 써준 뒤에 “50살 노인이 힘들게 쓴 것이니 할아비의 뜻을 저.. 연암 박지원도, 추가 김정희도 울고갈 '시서화 삼절' 자하 신위는 누구인가 “송나라 시가 소동파를 으뜸으로 삼는다면 우리 한국의 시는 마땅히 신자하(자하 신위·1769~1847)를 으뜸으로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문(文)은 연암(박지원·1737~1805)에게서 망했고 시는 자하에게서 망했고, 글씨는 추사(김정희·1786~1856)에게서 망했다.”자하 신위와 아들 명준·명연 등 삼부자가 합작한 두루마리 작품 .|국립중앙박물관 제공이 모두 19세기 시·서·화 삼절이라 일컬어졌던 자하 신위를 두고 한 말이다. 뭐 첫번째 인용문은 자하의 시를 첫손가락으로 쳐준다는 뜻이지만 두번째 인용문, 즉 '문'은 연암에게서, '시'는 자하에게서, 글씨는 추사에게서 망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이것은 이 세사람이 각각 시·서·화에서 너무나 엄청난 성취를 이뤘기 대문에 후학들이 더 발전시킬 여지.. ‘집나간’ 천연기념물 영광 출생 노랑부리백로가 날아간 곳은? 영광에서 태어나 해남·고창에서 먹이를 먹고, 1200~2800㎞를 날아 타이완과 필리핀에서는 겨울을 나고….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천연기념물(제361호) 노랑부리백로가 대체 어느 곳까지 날아가 월동하는지 그 경로를 최초로 확인했다. 전남 영광 칠산도에서 번식한 노랑부리백로. 겨울나기 코스를 알아보려교 위치추적기를 달았다.노랑부리백로는 이곳에서 번식한 뒤 1200㎞를 날아 타이완과 필리핀까지 가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전남 영광 칠산도에서 태어난 천연기념물 노랑부리백로(제361호)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결과 전남 해남과 고창 연안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겨울을 나려고 타이완과 필리핀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연구소는 지난 6월27일.. '7일의 왕비' 단경왕후가 남편(중종)의 자결을 말리고 쫓겨난 사연 드라마 로 알려진 비운의 단경왕후를 모신 경기 양주 온릉(사적 제210호)이 14일부터 일반에 전면공개된다.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있어 비공개로 관리해오던 온릉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온릉은 조선의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첫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1487~1557)의 능이다. 문신 신수근(1450~1506)의 딸인 신씨는 1499년(연산군 5) 성종의 둘째아들이자 연산군의 이복동생인 진성대군(중종)과 혼인했다. 에 따르면 둘 사이는 애정이 매우 도타웠다. 반정이 일어났을 때도 신씨의 현명함이 돋보였다. ‘7일간의 왕비’ 단경왕후 신씨가 묻힌 온릉. 단경왕후는 중종의 진성대군 시절 부인으로 중종반정 후 왕후에 올랐지만 단 7일만에 폐위됐다. 아.. '출생의 비밀'…고려 현종의 부모사랑 깃든 현화사 석등 공개 북한 땅 개성에 현화사라는 절이 있다. 북한의 국보유물(제139호)인 7층석탑으로 유명한 절이다. 이 절은 고려 현종(재위 1009~1031)이 불우하게 타계한 부모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불우하게 돌아간’이라는 사연이 아주 흥미롭다. 이 절을 창건한 현종은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 아들인 왕욱(王郁·?~996·훗날 안종으로 추존)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런데 현종의 어머니인 헌정왕후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개성 현화사에 있었던 석등. 현화사는 고려 현종의 ‘불우한 부모’를 추념하기 위해 세운 절이다. 이 절의 석등이 반출돼 1911년 일본인 골동품상인 곤도가 조선총독부에 팔아넘긴 것이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즉 헌정왕후는 태조 왕건의 아들인 대종(?~969).. 기마, 무용, 수렵…고구려 벽화를 빼닮은 '신라행렬도' 1500년만에 현현 말을 탄 인물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춤추는 듯한 모습이다. 활쏘는 사람들이 암수 사슴과 멧돼지, 호랑이, 개 등을 사냥하고 있고, 주인공인 듯한 인물이 개(犬)와 함께 행렬하고 있다. 안악 3호분이나 무용총 등 고구려 고분벽화의 행렬도와 흡사하다. 그러나 신라 특유의 선각문 기하학 문양들도 보인다.5세기대 신라 귀족 무덤으로 알려진 경주 쪽샘 44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에서 고구려 고분벽화를 빼닮았지만 신라 특유의 문화도 빼놓지않은 ‘신라 행렬도’를 새긴 토기가 발견됐다. 행렬이라는 큰 주제 아래 기마·무용·수렵의 내용을 파노라마처럼 펼친 복합 문양은 신라 회화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이다. 무덤제사와 관련된 유물로 추정된다.쪽샘 44호분 에서 확인한 ‘신라행렬도’ 토기. 굵은 선으로 된 부분이 찾아낸.. 이전 1 ··· 3 4 5 6 7 8 9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