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래자 思來者 (159) 썸네일형 리스트형 빔프로젝트, 냉난방, 현대식화장실까지…경복궁 흥복전의 변신 “참신해보이기도 하고…좀 생경해보이기도 하고….” 지난 10일 3년3개월의 공사 끝에 사실상 복원을 마무리지은 경복궁 흥복전 안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개최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 1월 기존의 궁·능 유적관련부서들을 통폐합해서 새롭게 출범한 궁능유적본부가 흥복전의 복원공사와 4대궁 40개릉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옛 모습 그대로의 복원을 금과옥조로 삼았던 기존의 관례였다면 이날처럼 말끔하게 복원된 궁궐 전각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복원을 사실상 끝낸 경복궁 흥복전. 단청공사만 마무리 되지 않았을 뿐 사실상 공사를 끝내고 외부관람이 허용됐다. 흥복전은 지금 백골집(단청을 하지 않은 상태)의 형태이다.|우철훈 선임기자분명히 옛 궁궐, 그것도 조선의 법.. '병든 부모 위해 손가락 깨문' 효자의 지석, 북한 화가의 작품 …국립중앙박물관 기증품 면모 “부모가 병들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냈고 상을 당해서는 예를 다했다”는 내용이 적힌 조선 중기의 인물인 유심(1608~1667)의 묘지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전주 유씨 춘호공파 후손인 유양석씨(92)로부터 전평군 유심의 ‘백자청화묘지’ 5점(1686년작)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이를 포함해서 탕평 정치를 대표하는 송인명(1689~1746년)의 문집인 과 20세기 북한 화가 선우영(1946-2009년)의 등 문화재 6건 19점을 5명의 소장가들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조선 중기의 인물인 유심의 묘지. “부모가 병들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냈고 상을 당해서는 예를 다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전평군 유심의 유물인 ‘백자청.. 해시계 별시계 통합 천문기구 만든 18세기 실학자 유금을 아십니까 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양의 천문시계(아스트롤라베·이슬람에서 고안된 천문시계)를 조선식으로 해석한 이가 있다. 실학자 유금(1741~1788)이다. 역시 실학자인 유득공(1748~1807)의 숙부이자 당대 학술·예술·과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실학자이자 발명가다. 이 유금이라는 분이 1787년(정조 11년)에 만든 천문관측도구가 바로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이다. ‘혼개통헌의’는 천체를 관측하는 기구라는 뜻이다. 유금이 만든 혼개통헌의는 해시계와 별시계를 하나의 원판형의기(천체의 운동을 관측하는 기구)에 통합해서 표현한 천문관측기구이다.정조시대 실학자 유금이 재작한 천문기구인 ‘혼개통헌의’. 해시계와 별시계를 하나의 원판형의기(천체의 운동을 관측하는 기구)에 통합해서 표현한 천문관측기구이다.|문화재청 제공.. '미인박명' 지광국사탑, 110년 역마살 끝내고 귀향한다 ‘미인박명’. 강원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 101호)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미인’이란 국내 부도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라는 뜻이고, ‘박명’은 그만큼 탑의 팔자가 기구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1911년 원주에서 반출되어 서울 명동으로 옮겨졌을 때의 지광국사 탑. 이 탑은 오사카로 팔려갔다가 다시 돌아왔다지만 경복궁으로 이전됐다. 문화재청은 건축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의 검토 결과 현재 해체·복원 작업중인 지광국사탑을 원래 있던 곳인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의 법천사지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나 지광국사 탑과 탑비를 원래의 위치에 보호각을 세워 복원할지, 아니면 사지내 건립을 추진 중인 전시관 내부에 탑을 이전 전시하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어떤 경우든 지광국사탑의 실제 이전 .. 사라진 신안 보물섬 유물 2만점 중 일부 도자기, 40년만에 현현했다 1975년 8월20일 전남 신안 중도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어부 최평호씨(당시 35살)의 그물에서 심상치않은 물건이 걸렸다. 청자꽃병을 비롯한 중국제 청자와 백자였다. 최씨는 이 물건들을 그냥 마루밑에 보관해 두었다. 6개월 뒤 초등학교 교사인 최평호씨의 동생이 ‘마루밑 중국제 청·백자 이야기’를 듣고 가만 있지 않았다.40여년만에 회수된 신안선 유물들. 1980년대초 잠수부를 동원해서 건져올린 뒤 은닉해온 것들이다. |문화재청 제공"심상치 않은 물건 같은데 신고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동생은 곧바로 신안군청에 중국제 청백자의 인양 사실을 알렸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신안선의 존재는 이렇게 알려졌다. 감정에 들어간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의 전신)은 이 중국제 청·백자가 중국 송~원나라 시대의 것임을 .. 도량형 통일한 세종대왕 당시의 기준 자(尺) 는 무엇인가 세종대왕이 도량형을 통일한 1446년(세종 28년) 건축물을 지을 때의 영조척(營造尺·과거 건축물이나 조영물을 만들때 사용된 길이기준)은 312㎜ 내외였다. 세종대왕 영조척은 상황에 따라 다소 달리 쓰이기는 했지만 18세기 후반까지 건축물을 지을 때 대체적인 기준으로 알려져 왔다. 이 기준은 19세기 들어 일본의 영향아래 1자당 303㎜의 자로 바뀐다. 그런데 최근 세종대왕 당시의 영조척이 19세기 중후반에도 사용됐음을 알려주는 유물이 나왔다.경기 안성 청룡사 대웅전 해체 보수과정에서 확인된 곡자가 발견됐다. ㄱ’자 형태의 자인 곡자는 전통건축에 쓰인 목재와 석재 길이를 측정하거나, 집 전체의 크기와 비례, 치목(治木·나무를 깎는 일)과 치석(治石·돌 다듬는 일)에 필요한 기준선을 부여할 때 사용한다. .. 아라가야 해상세력 부부묘 등에서 쏟아진 1만여점의 유물 무역선까지 건조하고 5세기 해상무역을 주도한 아라가야 지방세력 부부묘인가. 경남 창원 현동에서 670기 가량의 아라가야 최대 규모의 고분군과 1만점이 넘는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거제-마산간 국도’ 건설 구간을 발굴 중인 삼한문화재연구원은 5세기 전반기 아라가야 시기의 부부묘 등 나무덧널무덤, 돌덧널무덤과 배 모양 및 오리·낙타 모양의 상형토기 등이 출토됐다고 4일 밝혔다.국도 건설 공사 구간에서 확인된 유구는 청동기 시대 수혈(구덩이) 주거지 40기와 가야시대 수혈주거지 15기, 나무덧널무덤(목곽묘) 622기, 돌덧널무덤(석곽묘) 35기, 널무덤(토광묘) 17기, 기타유구 200여기 등이었다.창원 현동 아라가야 유적에서 출토된 배모양토기. 노를 고정하는 고리가 없는 범선(돛단배)으로 국제항로를 다니던.. 숭례문 현판글씨의 주인공은 양녕대군이 맞나 ‘문화재 절도는 공소시효가 없다.’ 25년 전인 1994년 도난 당한 보물 ‘만국전도’(제1008호)와, 11년 전인 2008년 사라진 전(傳)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목판 및 후적벽부 목판 등이 마침내 회수됐다.문화재청 사범단속반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조수사를 통해 1994년 9월 서울 동대문 휘경동에서 도난당한 ‘만국전도’ 1점과 함양 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류 필사본 116책을 회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함양 박씨 문중 유물 가운데는 ‘만국전도’를 포함해서 7종 46점이 보물(제10078호)로 일괄지정되어 있다. 경찰은 이 함양 박씨 문중의 전적류를 은닉한 혐의로 ㄱ씨를 검거했다. 전남 담양 몽한각에서 도난당했다가 112년만에 회수된 ‘숭례문’ 목판, 현재 숭례문에 걸린 현판 글씨인데,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