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안창호, 윤봉길, 이봉창…, ‘요시찰' '수형' 카드 문화재된다
‘유관순, 키=5촌(152㎝), 신분=평민, 죄명=보안법 위반 소요, 형기=징역 3년, 전과=초범, 직업=정동여자고등보통학교 생도….’ 일제가 충남 아우내 장터 시위를 주도한 뒤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1902~1920년)의 출생연월일과 출생지, 주소, 신장은 물론 활동, 죄명, 형기까지 기록한 신상카드이다. 유관순 열사의 신상카드. 키와 신분 등 신상은 물론 죄명과 형기까지 기록해놓았다.|국사편찬위원회 카드는 낱장의 종이재질로 가로 15㎝, 세로 10㎝이다. 가장 기분 나쁜 것은 독립투사의 상반신을 정면과 측면 사진으로 찍었다는 것이다. 지독한 문초를 받은 뒤 찍혔으니 좋은 사진일 리 없다. 유관순 열사 뿐이 아니다. 1910~45년 사이 작성된 신상카드 연번이 6만5193번까지 기재..